송영길 "윤석열 식견 부족해 불안…개발이익환수법 입장 밝혀라"

기사등록 2021/11/15 10:39:32

"오죽하면 안철수가 1년 동안 보복하고 4년 뭐할 것이냐 질문"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송영길(왼쪽)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1.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윤해리 이소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모든 분야에서 식견이 부족한 것이 드러나서 불안불안하게 보였다"며 "대한민국 국민의 삶과 외교, 경제, 국방 등을 어떻게 이끌어나갈지 준비가 안 돼 있는게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최근 외신기자 회견을 통해 윤석열 후보가 인터뷰했는데 발언 내용을 잘 이해도 못하겠고, 요소수를 희토류로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모든 여론조사에서 당장 현안인 부동산 문제나 일자리, 경제 문제에 대해 이재명 후보가 훨씬 잘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며 "그러다보니 윤석열 후보가 계속 대장동 문제로 부정적인 메시지에 집중하고 있다. 검찰에서 그런 것만 배웠냐"고 지적했다.

이어 "오죽했으면 안철수 후보가 윤석열 후보는 보복심리에 기초해서 정권을 잡으면 1년 동안 보복하고, 4년 동안은 뭐하려고 그러냐는 질문을 했다"며 "참 날카로운 질문"이라고 평했다.

송 대표는 "김병욱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우리당 특위에서 예금보험공사 등을 전부 조사해보니,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가 구체적인 증거를 통해 확보됐다"며 "내일 회견을 통해 구체적으로 당시 중수2과장 윤석열이 실제 수사를 하고도 모든 것을 덮어버렸는지 드러날 것"이라고 예고했다.

윤 후보를 향해선 "이재명 성남시장이 5503억원을 회수했는데, 화천대유 4000억원을 덜 회수했냐고 공격하는 사람들이 개발이익환수법안 심의조차 왜 안하려고 하냐"며 "김기현 원내대표에게 개발이익환수법을 처리하라고 지시하던지 분명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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