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 여론조작 좌표찍기 지령…후보교체가 순리"

기사등록 2021/11/15 09:37:40

"댓글 등을 통한 여론조작은 엄연한 범죄행위"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공동취재사진) 2021.11.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준호 김승민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카카오톡, 텔레그램방 댓글 커뮤니티에서 열심히 상대 후보의 잘못을 알리고 왜곡된 정보를 고치자고 했다"며 "사실상 여론조작 좌표찍기를 하라고 지령을 내린 것으로 여겨진다"고 의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민주당의 후예답게 2017년 드루킹의 추억이 새삼 떠오르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댓글 등을 통한 여론조작은 엄연한 범죄행위"라고 경고했다.

이어 "지금 가짜뉴스 누가 만들고 있나. 다름아닌 이재명 후보 그리고 민주당이다"라며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 부인 병원 이송 당시 구급대원이 상부에 보고하지 앟은 일로 질책받았다는 언론보도에 대해서 가짜뉴스 딱지를 붙였지만 나중에 진짜로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또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개발 당시 성남시의회 반대로 공공 개발을 할 수 없었다고 했지만 실상은 성남시의회가 민관합동 개발 방식을 반대했고 이 후보가 공공개발을 막은 장본인이었던 것으로 보이는 공문서 증거가 드러나기도 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주 제가 대장동 특검협상을 위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여러차례 촉구하면서 내내 국회에 머물렀음에도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연락을 하지 않았다', 혹은 제가 '국회를 떠나 충청도에 갔다'는 가짜뉴스를 유통시키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짜뉴스 생산에도 모자라서 심지어 민주당의 대선후보가 앞장서서 여론조작 지시를 하더라도 그러나 이제 현명한 우리 국민들은 더이상 속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 정권의 거짓과 위선을 낱낱이 본 국민들이 또다시 가짜뉴스에 속아 이재명 후보를 찍을 것이라는 기대는 일찌감치 버리시고 하루빨리 후보를 교체하시는 것이 순리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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