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이후 11일 만에 하루 80명대 감염
연제구 병원 확진 24명 중 19명 돌파감염, 코호트 격리
보호시설 9명, 체육시설 6명, 목욕장 5명 연쇄감염
유흥주점·특별활동수업 등도 추가 감염 지속
부산 인구 80% 백신 1차 접종
이는 지난 3일(80명) 이후 11일 만에 하루 80명대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부산시는 14일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82명(부산 1만4635~1만4716번 환자)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들 확진자 중 접촉자는 76명, 감염원 불명 사례 6명이다.
접촉자의 경우 가족 26명, 지인 8명, 동료 2명이며, 다중이용시설 접촉자는 의료기관 22명, 요양시설 9명, 목욕장 5명, 종교시설 1명, 학교 1명, 학원 1명, 특별활동 수업 1명 등이다.
먼저 연제구 소재 병원과 주간보호시설, 실내체육시설, 해운대구 목욕장 등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연제구 병원에서 환자 1명이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지난 12일 확진됐다. 이어 환자와 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12일 환자 1명, 13일 환자 2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병원 누적 확진자 24명 중 19명이 돌파감염 사례로 확인됐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부산시는 이 병원에 대한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연제구 주간보호시설에서 이용자 1명이 확진자의 가족으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지난 13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해당 시설의 직원과 이용자 전원에 대한 검사를 통해 직원 1명, 이용자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이 됐다.
해당 시설 이용 중 밀접 접촉을 통해 감염이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또 유증상으로 지난 11일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의 동선에서 해운대구 목욕장이 확인돼 접촉자 조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 12일 이용자 1명과 가족 접촉자 1명, 13일 이용자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5명이며, 이들 확진자의 목욕장 이용시간대 방문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부산시는 밝혔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북구 유흥주점, 특별활동 수업, 수영구 목욕장 등의 사례에서도 추가 감염이 이어졌다.
북구 유흥주점 관련, 지난 12일 이용자 2명과 종사자 1명, 13일 접촉자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확진자 누계는 총 8명(종사자 5명, 이용자 2명, 접촉자 1명)이다.
특별활동수업과 관련해 지난 12일 가족 3명, 13일 가족 5명과 격리 중인 수강생 1명 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 규모는 총 53명(종사자 4명, 수강생 31명, 접촉자 18명)으로 늘어났다.
아울러 수영구 목욕장에서 지난 12일 이용자 6명, 가족 접촉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됐으며, 누적 확진자는 총 21명(이용자 18명, 종사자 1명, 접촉자 2명)이 됐다.
입원환자 중 53명이 퇴원해 누적 격리해제자는 총 1만3914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171명이다.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는 재택치료를 포함한 총 631명이다.
전날 백신 접종 인원은 1차 2889명, 접종 완료 6173명이다. 이로써 부산 전체 인구의 80%(268만5754명)가 1차 접종을 했으며, 접종을 완료한 시민은 76.6%(257만815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