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광명시가 지속 가능한 발전 도시 실현을 위해 정기적으로 열리는 포럼에서 전문가 의견 청취와 함께 ESG 확산에 따른 지방정부의 대응 방안 모색에 나서는 등 지역 가치 향상에 주력한다.

광명시는 11일 옛 평생학습원 4층 청년 복합문화공간에 마련된 청년 동에서 '광명 이목(二木) 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포럼은 전문가 초청과 함께 ESG 확산에 따른 시의 대응 방안 마련에 주력했다.

이와 함께 이날 포럼에 초빙된 황선진 ㈜쏘셜공작소 대표는 지속가능발전 목표 설정 및 ESG의 연계 방안과 함께 광명시 지역 특성에 맞는 ESG 정책 추진과 방향에 대해 제시하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ESG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실현하는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라며 “ESG 경영을 시정에 도입해 행정뿐 아니라 관내 기업 및 소상공인들에게까지 적용 가능한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그 의미가 있다”라고 했다.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영문 앞글자를 딴 것으로서 투명한 기업구조 및 지속 가능 경영을 추구하는 경영 패러다임을 말한다.

이와 함께 광명시는 공직자를 대상으로 ESG 카드 뉴스를 제작해 홍보하는 등 ESG 논의 기반을 조성하고, 추진협의체를 발족해 정책 사업을 개발·추진하는 등 지속가능한 도시를 실현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박승원 시장은 “최근 지방정부에 ESG 경영이 확산한다"라며 "기후변화 대응, 폐기물 관리 등 환경 문제와 교육·복지 등 사회 전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방정부의 의지와 주민참여가 행정의 경쟁력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ESG를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아가는 첫걸음인 동시에 과정"이라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ESG 생태계가 도심 곳곳에 조성될 수 있도록 관련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광명 이목(二木) 포럼’은 공무원과 전문가가 함께 학습과 토론으로 새로운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사회, 경제, 문화, 환경 등 다양한 주제로 매월 2회 목요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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