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치매가족나들이 행사는 코로나19로 2년간 중단돼 아쉬움이 많았지만 올해는 소규모 단위로 개최하게 됐다.
참가자들은 산림치유프로그램(숲걷기, 경관둘러보기), 건강치유프로그램(요가, 스트레칭, 건강체조) 아쿠아테라피 등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가족들의 간병 부담으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적 안정을 도모해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가족 나들이에 참석한 어르신과 가족들은 "오랜만에 나들이를 나와서 참 좋았다"며 "코로나 이후 외부로 나오기가 더욱 힘들었는데 이렇게 참여하니 계절의 변화도 느끼고 머리가 맑아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정일 보건소장은 "치매환자 뿐 아니라 그동안 환자를 돌보느라 지친 가족들에게 심신을 위로하는 시간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 치매가족에 대한 부담 완화 및 정서적 지지를 위한 지속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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