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당신의 말이 당신의 성과와 인격을 말해준다."
일본에서 화술과 심리학을 주제로 독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는 사회심리학자 시부야 쇼조는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서 접하는 사소한 말 한마디부터 점검해야 한다고 말한다.
책 '사소하지만 강력한 말의 기술'(나무생각)의 저자 시부야 쇼조는 누구나 스펙이나 외모처럼 가시적 평가 지표들은 필수적으로 관리하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이 자신의 말버릇이나 말실수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만약 직장인이라면 애매한 업무 지시로 직원들의 일정에 차질을 빚고, 쓸데없는 칭찬이나 훈계로 직원들의 사기를 꺾는 관리자가 바로 자신은 아닌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강요하는 말보다 권유하는 말이 백번 낫다. 상대방의 심리를 '이중 구속(double bind)' 상태로 만들어버리는 말도 주의해야 한다. 관리자가 철저한 계획을 세워 단계별 목표 달성을 권하면서 직원들에게는 임기응변식으로 영업하도록 부추기면 혼란만 가중할 뿐이다.
자신의 말하기 기술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기술에 익숙한 강연가들의 노하우를 벤치마킹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외에도 이 책은 직장 내 회의, 협상, 발표 등 공적인 말의 기술부터 사적 대화까지 다양한 대화의 사례들을 통해 실전에서 써먹기 좋은 말의 기술을 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