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김장철을 앞두고 편의점업계가 김장김치와 절임배추, 김치양념 등을 예약 판매한다.

9일 세븐일레븐은 대용량 포장김치부터 1~2인 가구를 위한 소포장 별미김치, 프리미엄 김장 재료 등 11종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김수미표 레시피와 양념을 활용한 김장 김치, 황태채를 넣어 감칠맛을 살린 강원도식 황태포기김치, 얼갈이 열무김치, 총각김치, 갓김치 등을 준비했다.

풀무원 친환경식품 전문업체 '올가홀푸드'의 프리미엄 김장재료도 판매한다. 산지에서 직송한 '휘파람 골드' 품종의 '유기농 절임배추'를 비롯해 남부식 김치양념 2종도 판매한다. 한울 포장김치 2종과 절임배추, 김치양념도 선보인다.

김장김치는 내달 말까지 세븐일레븐 점포와 세븐앱(모바일앱)을 통해 예약 주문할 수 있으며 해당 상품들은 지정한 주소지까지 무료 택배 배송된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해 김장김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1% 신장하는 등 수요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배추 무름병 확산, 이른 가을 한파 등 영향으로 김장재료 가격이 치솟으면서 직접 김치를 담그는 것보다 포장김치를 구입해 먹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24도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15일 오전 10시까지 전국 매장에서 조선호텔 포기김치와 열무김치, 총각김치 등을 판매한다. 매장에 방문해 리플릿 하단의 주문서를 작성한 뒤 결제하면 주문일 기준 다음 주 수요일 택배 발송이 이뤄진다.

종가집 포기김치, 총각김치, 열무김치, 돌산갓김치도 판매한다. 김장족을 위한 올반 키친 절임배추와 양념속도 준비했다. 

이마트24는 단계적 일상 회복에 맞춰 오피스·주거 상권에서 포장김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주문 판매한 조선호텔 김치는 오피스(41%)와 주거(31%) 상권이 전체의 72%를 차지했다.

이유진 이마트24 데일리팀 바이어는 "가까운 이마트24에서 김치 완제품과 손쉽게 김장을 할 수 있는 재료를 판매함에 따라 김장을 포기하는 김포족과 직접 김장해서 먹는 셀프 김장족의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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