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수진 인턴 기자 = 서장훈이 모태솔로남에게 묵직한 조언을 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연애가 하고 싶다는 40세 모태 솔로 남성이 조언을 구하고자 찾아왔다.
남성은 자신이 40년 동안 모태 솔로였다고 밝혔다. 덧붙여 자신은 거제도에서 알로에 농사를 짓고 있다며, "솔로인데 어딜 가야 여자를 만날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자신이 연애를 할 수 없었던 이유에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몸이 안 좋으셔서 가세가 기울다 보니 연애보다는 일만 했다. 일하다가 대출해서 생활하고, 빛 갚으려고 대출하고, 그러다 보니 일만 했다"고 고백했다.
이수근은 아버지가 지금은 어떤 상태냐고 물었다. 사연자는 "지금은 아버지도 웬만큼 생활하시고 빚도 많이 갚아간다. 그러다보니 연애에 관심이 생겼다"고 답했다.
서장훈은 "결혼할 준비는 했냐"고 물었고, 사연자는 "올해 형편이 살살 풀리는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준비되면 다시 와. 개뿔 아무것도 준비 안 되어 있는데 뭘 만나"라고 사연자를 보내려 했다.
하지만 서장훈은 끝까지 사연을 들었고 사연자에게 "준비가 안 되어 있다" 며 "이성을 빨리 찾는 거보다 일단 스스로를 계발해서 더 호감이 되고 매력적인 사람이 되면 소개팅도 받을 수 있다"고 무거운 조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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