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8100만원대 올라선 비트코인…전고점 돌파 기대

기사등록 2021/11/09 09:01:32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비트코인이 급등세를 보이며 8000만원 재돌파를 앞두고 있는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코인원 고객센터 모니터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1.11.08.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비트코인이 8000만원대를 돌파하며 조정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이다. 4일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며 전고점 돌파 가능성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9일 오전 8시50분 기준 국내 암화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6.29% 오른 8135만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또 다른 국내 암화화폐 거래소 빗썸에서는 24시간 전 대비 6.38% 오른 8131만2000원을 나타냈다. 코인마켓캡에서 집계한 글로벌 평균 시세도 24시간 전보다 7.27% 오른 6만7597달러다.

비트코인은 국내 기준 전날 8000만원 재돌파에 성공했다. 지난달 20일 비트코인은 해외 거래소에서는  6만6909달러까지 오르며 전고점 돌파에 성공했지만 국내에서는 8175만원(업비트 기준)에 그쳐 지난 4월14일에 기록한 전고점(8199만원) 넘어서는데는 실패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이날 전고점에 근접하자 신고가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오르고 있다. 실제로 암호화폐 시장 심리도 빠르게 올라오면서 상승 여지는 충분한 상황이다.

암호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이날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75점으로 '탐욕(Greed)'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73점·탐욕)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주는 74점, 지난달은 72점으로 전반적으로 시장의 투자심리는 긍정적인 편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한편, 팔로워 140명을 보유한 암호화폐 유명 트레이더인 플랜비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알다시피 S2F 모델은 남은 절반 기간에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S2FX 모델은 28만8000달러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S2F(Stock-to-Flow, 스톡투플로우) 모델은 금의 가격예측 모델을 비트코인에 적용시킨 것이다. S2FX는 플랜비가 비트코인을 다른 자산에 대응시키는 S2F크로스에셋(Cross Asset) 모델로 일종의 S2F확장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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