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證 "카카오, 카카오엔터 내년 상반기 상장 돌입에 주목"

기사등록 2021/11/09 08:52:39 최종수정 2021/11/09 09:43:43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현대차증권은 9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카카오엔터의 기업공개(IPO)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목표주가는 16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도 광고와 신사업, 콘텐츠가 고성장을 견인하며 조 단위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매출 고성장은 톡비즈와 신사업이 이끄는 플랫폼이 전년 대비 35.7% 성장하고 웹툰가 드라마, 엔터가 이끄는 콘텐츠가 20.4% 성장하는 등 고르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엔터에 대해 "내년 상반기에 예비심사청구에 돌입하고 하반기에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웹툰 사업에서 과점적 지위를 갖추고 연간 10~12편을 제작하는 드라마와 영화 스튜디오로서 가치, 연간 400만장 이상의 음반판매량을 갖춘 K-POP 기획사란 점을 부각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주요 기대작으로는 넷플릭스 종이의집 리메이크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수리남, 영화 브로커 등이 있다"며 "엔터사업도 더보이즈가 올해 120만장을 판매하며 입지를 다졌고 내녀엔느 걸그룹 아이브의 기대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주목했다.

이어 "3분기 실적은 영업이익에서 전망치를 하회했지만 매출은 전망치를 상회했다. 게임이 오딘 효과로 매출에서 폭증한 영향이 주효했고 그 밖에 페이나 모빌리티 등 신사업과 스토리와 톡비즈가 성장을 견인했다"며 "뮤직도 비즈니스 호조로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9.7% 마진에 그쳤는데 해외 신시장 개척에 따른 비용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