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이라크 총리관저 무인기 공격 강력 규탄

기사등록 2021/11/08 05:29:53

존슨 총리, 테러 후 알카드히미 총리와 전화통화

[런던=AP/뉴시스] 지난 12일(현지시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런던 다우닝가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2021.07.15.
[서울=뉴시스] 권성근 이혜원 기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7일(현지시간) 이라크 총리 관저를 겨냥한 무인기(드론) 공격을 강력히 규탄했다.

존슨 총리는 이날 오후 무스타파 알카드히미 이라크 총리와의 전화 회담에서 이런 의견을 전달했다고 영국 총리실은 밝혔다.

그는 "영국은 이라크 국민들 편에 있으며 이라크의 장기적 안정을 위해 필수적인 정부를 구성하려는 알카드히미 총리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존슨 총리는 또 바그다드 총리 관저 공격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했다고 한다.

양국 정상들은 또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대해 논의했고 기후 변화에 함께 대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총리실은 덧붙였다.

앞서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라크 정부는 7일 알카드히미 총리 관저에서 드론 폭격 테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알카드히미 총리는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보안요원 7명이 부상을 당했다.

현재까지 공격 배후를 자처한 집단이나 인물은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보안경비군과 대치를 벌여온 시아파 시위대가 유력한 것으로 파악된다.

미 국무부는 대변인 명의 성명을 발표해 "명백한 테러 행위"라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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