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네이버 부동산스터디 카페에는 집을 사도될지 문의하는 글들이 계속 올라온다. 상황은 저마다 다르지만 모두 '내 집을 갖고 싶다'는 절박함이 있다.
이들에게 조언을 해주는 '부동산아저씨' 글이 선풍적 인기를 끈 이유는 무주택자의 심리를 한눈에 꿰뚫어 보았기 때문이다.
부동산스터디 인기 칼럼니스트 '부동산아저씨'는 금수저는 고사하고 흙수저도 못 물고 태어났지만 월세소득이 월급을 추월하면서 40대에 100억을 목전에 둔 자산가가 됐다.
그의 자산은 35세 이후 빠른 속도로 불기 시작했는데 그 변화는 신혼 때 산 집 한 채에서 시작됐다고 말한다.
30대까지 근로소득자였지만 부동산 가치가 올라가면서 자산소득자가 됐고 절약과 저축은 기본이었다. 다른 점이 있다면 대출을 두려워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저자는 무주택자의 공통질문인 '지금이라도 집을 사야 할까요?'는 매매타이밍을 알려달라는 의도가 숨겨져 있다고 지적한다.
무주택자일수록 돈을 모아 집을 사려는 경향이 많은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이다. 근로소득은 자본소득을 따라갈 수 없기에 대출의 도움이 필수다. 저자는 화폐가치가 하락할수록 빚은 채무자 편임을 자신의 사례로 증명해내고 있다.
책 '지금이라도 집을 사야 할까요?'(진서원)는 20대에 부동산중개업에 입문한 저자가 전월세/매매, 오피스텔, 상가, 아파트, 재개발/재건축, 빌라신축, 경매 등 다양한 분야를 오가며 섭렵한 부동산 지식과 실전 경험을 토대로 실제 도움을 받은 상담사례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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