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유가(儒家)의 대표 경전인 '사서삼경' 중에서도 '시경'에 대해 공자는 '논어' 위정편에서 "시경 삼백여 편은 한마디로 사악함이 없는 것"이라고 했다.
옛사람들이 삶의 희로애락을 노래한 시들을 엮은 '시경'에는 인간의 감정에 따른 속내가 그대로 녹아들었다.
특히 인간이 느끼고 경험하는 사랑·증오·이별·만남·평화·전쟁·부유·가난·건강·질병·장수·횡사에 관한 지혜를 담은 시들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유용하다.
‘시경’은 본래 3000여 편이 있었다고 전해지는데 공자가 총 311편으로 추렸고 그중 여섯 편은 내용은 없고 제목만 있다. 오늘날 우리가 읊조릴 수 있는 것은 305편이다.
책 '인생에 한 번은 읽어야 할 시경'(일상과이상)은 중원의 고대 국가들인 위나라·정나라·진나라·조나라 등의 노랫말인 국풍(國風)과 아(雅)·송(頌) 등으로 구성됐다.
이 책은 '시경'을 원형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원문에 충실히 번역했고, 쉬운 우리말로 옮겨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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