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측 "당원에 국민 여론조사 참여 '윤석열' 선택 종용"

기사등록 2021/11/03 10:44:37

SNS에 여론 조사 방해 방법 번져

"尹, 무관하다면 유포자 고소하라"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국민의힘 유승민 대선 경선 후보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지지 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국민의힘 대선주자 유승민 전 의원측은 3일 윤석열 후보측이 일반 국민여론조사를 방해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며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유승민 희망캠프의 이수희 대변인은 이날  "오늘부터 시작된 일반국민여론조사에 당원이 전화를 받았을 경우 '당원이 아니다'라고 거짓말을 하라며 '윤석열'을 선택하라고 하는 방법이 SNS에 급속히 번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확산되는 메시지들이 모두 윤석열 선택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윤 후보는 이런 메시지 출처와 무관하다면 유포자에 대해 형사고소를 하고 그 중단을 공개적으로 밝혀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어 "이같은 불법 행위 조성은 경선을 방해하는 범죄행위"라며 "정홍원 선관위원장도 공정한 경선을 방해하는 일체의 행위들에 대해 진상조사와 그에 합당한 엄중한 조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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