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업트리오 박건우·김재환·양석환 '그대로'
두산은 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WC 2차전 선발 라인업을 정수빈(중견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김재현(좌익수)~양석환(1루수)~허경민(3루수)~강승호(2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로 구성했다.
눈에 띄는 것은 김재호의 선발 출전이다. 전날 벌어진 WC 1차전에서는 박계범이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WC 1차전에서 8회 대수비로 출전한 김재호는 수비 위치와 포구에서 실수를 범하면서 팀이 2실점하는 빌미를 제공했다.
하지만 김태형 두산 감독은 그의 경험과 콘택트 능력에 기대를 걸고 선발 라인업에 포함했다. 김 감독은 WC 1차전을 마친 뒤 "2차전 선발인 정찬헌은 구속이 그리 빠르지 않다. 김재호가 콘택트 능력이 좋으니 선발 라인업 포함을 생각해보겠다"고 말한 바 있다.
전날 9번 타자로 나선 2루수 강승호가 7번으로, 7번 타자로 나섰던 포수 박세혁이 8번으로 이동했다.
클린업 트리오는 WC 1차전과 마찬가지로 박건우, 김재환, 양석환이 책임진다. 4번 타자 김재환은 WC 1차전에서 팀이 2-4로 뒤진 8회말 동점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1, 2번 타자도 정수빈, 페르난데스로 변화가 없다.
한편 두산은 이날 김민규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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