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남부 은행강도 25명, 경찰과 총격전 끝에 피살

기사등록 2021/11/01 08:16:01

동부도시 바르지냐에서 군경 합동 작전..대규모 총격전

대규모화 신종 강도사건.. 거의 "전쟁"

[상파울루(브라질)=AP/뉴시스] 브라질 경찰관들이 방탄조끼와 바디 카메라등을 구비하고 출동 준비를 하고 있다.  최근 미나스제라이스 주에서는 10월31일 대규모 은행강도단과 군경 합동부대가 총격전을 벌여 무려 25명을 사살하는등 갈수록 범죄규모가 커지고 "전쟁화"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브라질 남동부의 미나스 제라이스주에서 10월 31일(현지시간)  최소 25명의 은행강도 용의자들이 2차례 경찰과 충돌, 총격전을 벌인 끝에 살해되었다고 현지 경찰이 발표했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동부도시 바르지냐이며 군 경찰과 연방고속도로 순찰대 경찰병력이 합동 작전을 벌였다.  미나스 제라이스주 특별경찰부대도 은행을 털려던 갱단과 총격전을 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투는 두 차례 있었다.  처음에는 갱단의 소속원들이 개별적으로 일단의 경찰을 향해 공격했고,  경찰측은 이내 반격을 해서 18명의 강도 용의자를 사살했다.

 두 번째 총격전은 군경이  용의자들이 숨어 있는 한 주택에 진격해서 총격전을 벌였으며 이 곳에서도 7명이 사망했다.  경찰은 이 집에서 각종 무기류와 방탄조끼,  폭발물,  탄약,  10대의 도난 차량 등을 발견했다.

주 군경합동부대의 라일라 부루넬라 대변인은 "브라질 국내에서 일어난 새로운 타입의 은행강도사건중 아마도 최대의 격전을 벌인 것 같다.  범인 여러 명이 공동으로 은행강도를 모의했지만, 경찰 정보원과 연방 고속도로 경찰등이 모두 협력해서 범인들을 기습적으로 공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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