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도시 울산, 신속한 왕래 중요해"
"KTX역 접근성 떨어져 수요 발굴 가능"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다른지역과 접근성을 위해 울산공항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울산공항 관계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울산은 기업도시로 공항을 통해 기업인들의 자유롭고 신속한 왕래가 중요하다"며 "다른 지역과 접근성을 위해서라도 공항이 존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은 내륙여객 수요가 있을 수 있는 지리적 특성을 갖고 있다"며 "KTX울산역의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같은 수요가 충분히 발굴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부산의 국제여객 기능이 가덕도 지역으로 이전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부산 동부권의 국제여객 수요가 울산공항으로 이전될 수 있다"라며 "울산공항이 향후 국제여객 수요도 대처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항 인근지역에 개발수요가 많은지 파악해볼 필요도 있다"며 "울산공항이 지난해에 비해 운항편수가 많이 늘었는데, 코로나19가 잦아든 이후에도 취항 수치가 유지될 수 있는지 잘 연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표는 "송철호 시장은 가덕도 신공항 계획때도 여러가지 입장변화가 있던 분"이라며 "이번에도 단기적인 시각으로 (공항 폐쇄를)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종합적으로 연구해 울산시민에게 정확한 정보전달을 해야 한다. 중앙정부에서 누가 마음을 먹었다고 해서 지역 사정도 잘 모르고 폐쇄하는 방향으로 가선 안 된다. 그것이 한동안 논란됐던 가덕도 공항 수요 몰아주기 쪽으로 인식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