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은 28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내년 컨테이너선 발주 여부는 운임 강세가 언제까지 지속될 지가 중요하다"며 "컨테이너사들이 확보된 수익을 바탕으로 노후 선박 교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발주된 선박보다 교체 선박 수요가 중요한데 선사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2024년까지 슬롯이 대부분 차 있어 2025년 슬롯을 누가 먼저 확보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선가 인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선가를 올리는데 계속해서 주력할 계획"이라며 "대폭 인상할 경우 시장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 충격 완화를 위해 전 선종을 점진적으로 올리려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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