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플로우, 중국시장 진출…당뇨 의료기기 합작사 설립

기사등록 2021/10/27 08:52:52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이오플로우(294090)가 중국 최대 당뇨전문 의료기기 회사 시노케어(Changsha Sinocare Inc)와 중국 합작법인(JV)을 설립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오플로우는 시노케어와 JV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양사는 이오플로우의 일회용 웨어러블 인슐린 주입 솔루션 '이오패치'를 비롯 당뇨용 웨어러블 솔루션이 중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총 9000만 위안(한화 약 166억원) 규모의 합작법인을 세울 예정이다. 아울러 중국시장 전용 이오패치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이중 이오플로우는 3600만 위안(약 66억원)을 투자해 40% 지분을 확보한다. 별도로 시노케어는 약 5000만 위안(약 92억원)에 달하는 이오플로우 주식을 제3자 배정방식으로 인수를 결정했다.

시노케어는 지난 2002년 설립된 중국 최대 혈당측정 의료기기 전문회사다. 2012년 선전증권거래소(SHE)에 상장한 후 현재 시가총액 약 2조5000억원(약 137억 위안) 수준에 달한다.

리 샤오보 시노케어 대표이사는 "저희가 개발한 연속혈당측정시스템(CGMS)과 이오플로우의 스마트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가 만나 향후 중국 내 당뇨인들을 위해 혁신적이고 체계적인 스마트 의료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며 "환자들의 삶의 질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이사는 "최근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의 유럽 수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번 중국 진출을 발판삼아 글로벌 시장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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