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 비상연락망 통해 확인"
이날 외교부는 "주수단 대사관이 재외국민 비상연락망을 통해 확인"했다면서 이처럼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수단 내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우리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적극 강구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수단에 체류 중인 재외국민은 약 30여명이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 알자지라 등 외신에 따르면 수단 군부는 이날 쿠데타를 일으켜 압달라 함독 총리를 포함한 정부 고위인사들과 주권위원회에 참여해온 민간인 위원들을 구금했다. 군인들은 이날 오전 관저를 급습해 구금을 자행했다고 한다.
수단 수도인 하르툼 국제 공항은 폐쇄됐으며, 현재 인터넷 접속도 차단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 지도자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은 국영TV를 통해 중계된 대국민 연설에서 주권위원회와 과도정부 해산을 발표하고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수단 쿠데타 사태를 논의할 긴급회의를 26일 오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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