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대표팀, 경영월드컵 3차 대회 '금2·은3·동9개'로 마무리
황선우는 23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하마드 아쿠아틱센터에서 치러진 FINA 경영월드컵 2021 3차 대회 마지막 날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부41초17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쇼트코스 대회에 처음 출전한 황선우의 첫 국제대회 금메달이다.
이번 경영월드컵은 롱코스(50m)가 아닌 쇼트코스(25m) 길이의 풀에서 치러졌다.
경기를 마친 황선우는 "금메달은 너무 만족하는 결과"라며 "앞으로 쇼트코스 기록도 더 줄여가고 싶다. 150m까지 매튜 선수와 같이 가다가 마지막에 승부를 보자는 생각으로 마지막 25m에서 있는 힘을 다 끌어 모아 레이스를 운영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자유형 200m에 같이 나선 대표팀 동료 이호준(대구광역시청)은 1분44초91로 6위, 문승우(전주시청)은 1분50초56으로 9위를 기록했다.
이날 김우민(강원도청)은 주종목이 아닌 남자 개인혼영 400m에서 4분15초99로 일본의 다이야 세토(4분01초97)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땄다.
여자 자유형 800m에 나란히 나선 한다경(전라북도체육회)은 8분24초06으로, 유지원(경북도청)은 8분24초80으로 둘 다 A기준기록을 통과하며 나란히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입상에는 실패했지만, 정소은(울산광역시청)은 여자 접영100m에서 57초85로 4위를 기록하며 A기준기록을 통과했다.
한편 수영대표팀은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12월 중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최되는 제15회 FINA 세계쇼트코스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한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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