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드라마 ‘연모’에서 왕세자 '이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박은빈. 짜릿한 재미를 선사하는 그의 톱3 순간을 23일 꼽아봤다.
◆ 차분한 카리스마로 무장한 휘의 '킹' 크러시
"나만의 용포를 입어보고 싶었다"는 마음으로 왕세자 역할에 도전한 박은빈의 변신은 완벽했다. 또 휘는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객 사건을 넌지시 암시하며, "자객의 배후가 되어 목이 잘려 나가고 싶거든 계속 그리 까부시던가"라는 서늘한 경고를 날렸다.
차가운 포커페이스로 한 방을 날린 박은빈의 사이다 연기는 그런 휘의 '킹' 크러시를 매력있게 살렸다.
◆ 살얼음판 같은 운명 길에 선 휘의 지독한 악몽
휘가 홀로 비밀을 짊어 온 세월은 두려움과 고통까지도 익숙하게 만들어주었다. 그러나 깊숙이 자리 잡은 공포를 지우지는 못했다.
그 공포를 고스란히 투영한 박은빈의 열연은 운명을 홀로 감내해야 하는 휘의 내면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왔다.
◆ 연꽃 앞에서 다시 피어 오른 로맨스
북받치는 감정을 억누른 애절한 눈빛 연기 역시 그녀의 남다른 표현력을 실감케 한 대목. 특별한 대사 없이도 감정을 응축한 박은빈의 표정 연기는 보는 이들에게 감정선에 자극한다.
'연모'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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