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하고 나중에 후 검증한다는 것 이해 안 돼"
김 의원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장영하 변호사가 (접견을 통해 박씨) 이야기를 들으면서 본인도 뭔가 앞뒤가 안 맞고 신빙성이 없고 일관되지 않는다는 걸 느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폭로를 계속 이어갔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앞서 그는 전날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성남 기반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박씨의 변호인 장 변호사가 현금 '전달책'으로 여겼다던 두 인물과 대화한 내용이 담긴 녹취 파일을 제시한 바 있다.
그는 해당 녹취 파일을 토대로 "이게 매우 심각하다고 생각된다. 무언엇인가 폭로하면 가장 기본이 검증 절차를 거치는 건데 처음 장 변호사가 이 제보를 받았다고 하는 시점이 9월16일"이라며 "그럼 한 달 이상의 충분한 시간이 있었는데 돈을 전달받았다고 하는 지목자를 이제서야 만났다고 하는 것, 거꾸로 폭로하고 나중에 후 검증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금 전달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된 A씨가) 30분 (녹취) 분량에서 한 번만 (이재명이란 사람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이야기한 것이 아니다"라며 "세 번 이상 반복해서 확실하게 아니라고 명확하게 아니라는 것을 계속해서 이야기하고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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