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확보 차원…위기해결에 큰 도움 안돼
22일 펑파이신문은 헝다그룹 모기업인 ‘광저우카이룽'이 지난 20일 보유 중이던 국영 부동산업체 자카이청(嘉凱城) 지분 1804만주(1%)를 매각했다고 전했다. 매각을 통해 4690만위안(약 86억4400만원)을 확보했다.
매각 이후에도 광저우카이룽은 자카이청 지분 21.88%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광저우카이룽은 유동성 확보 목적으로 자카이청 지분 29.9%를 매각했고, 이후 9월에도 지분 3.99%를 내다팔았다.
이번 매각건은 헝다의 유동성 위기에 크게 도움이 안 된다는 평가다.
지난달 23일 이미 한 차례 유예했던 8350만 달러(약 980억원)의 이자 지급 만기일이 다가면서 헝다그룹의 운명을 판가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자 지급을 한 차례 연기할 수는 있으나 더 이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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