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삼성SDS 홈IoT 인수 나서…해외 스마트홈 시장 진출 '포석'

기사등록 2021/10/19 15:59:33 최종수정 2021/10/19 16:40:16

삼성SDS, 우선협상대상자로 직방 선정

직방 "주거생활 전반 디지털 전환 노력"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이 삼성SDS의 홈IoT(사물인터넷) 사업 인수에 나섰다. 직방은 이번 인수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해외 스마트홈 시장 진출의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홈IoT 사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직방을 선정하고 매각 추진 절차에 돌입했다.

직방은 영업양수도 방식 인수를 위해 삼성SDS 홈IoT 사업 실사에 착수했다. 매각대금은 실사 후 협상을 거쳐 최종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직방은 삼성SDS의 홈IoT 사업을 인수해 프롭테크(Prop Tech·부동산과 기술을 결합한 용어)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해외 스마트홈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부동산 중개업소의 광고로 수익을 내던 직방은 광고 수익만으로는 사업 확장에 한계가 있자 부동산 중개시장 진출을 선언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직방 관계자는 "직방은 주거생활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직방의 소프트웨어 역량과 삼성SDS의 하드웨어 기술이 결합하면 해외 스마트홈 산업을 혁신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인수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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