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서 350명 추가 대피…철군 이후 9번째

기사등록 2021/10/18 09:32:52 최종수정 2021/10/18 15:07:16
[마드리드=AP/뉴시스]파키스탄 이슬라바마드에서 이송된 아프가니스탄 피란민들이 지난 11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토레혼 공군기지에 도착해 걸어가고 있다. 2021.10.18.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17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에서 350여 명이 추가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카타르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아프간 카불에서 출발한 항공기가 카타르 도하로 향하고 있다고 CNN에 밝혔다.

아프간 소재 미국 대학 학생 및 교직원을 포함해 미국, 네덜란드, 덴마크, 호주 등 외국인과 아프간 현지인 등 353명이 대피했다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다.

이 중 미국인이 몇 명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

항공기를 이용한 이번 대피는 미군이 아프간에서 철군을 완료한 지난 8월31일 이후 9번째다.  

대피한 사람들은 도하에 도착한 뒤 수용 시설로 가게 되며, 그 곳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된다. 이들은 최종 목적지로 갈 때까지 도하에 머문다.

카타르 당국자는 "우리는 적극적인 중재자 역할을 포함해 아프간에서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려는 국제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아프간에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더 나아가 아프간의 안정과 평화를 촉진하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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