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억5000만원 투입, 지난 6월 말 완공
‘세상을 봄’, ‘지혜를 봄’, ‘함께해 봄’ 구성
마산도서관은 15일 오후 7시 도서관 야외 특설 무대에서 박종훈 교육감과 최형두 국회의원, 송순호·윤성미·박옥순 도의원, 지역교육청 교육장, 직속기관장, 공공도서관 관계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개관 기념행사를 열었다.
그동안 시설이 오래되면서 자료 공간과 열람 공간 부족 등으로 이용자들의 불편이 컸다.
이에 지난해 환경변화와 이용자의 수요를 반영한 창의적 독서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재정비에 들어갔다.
지난해 6월 예산 39억5000만 원을 확보하고, 올해 1월 공간 재배치 및 장서 공간 확충 공사를 시작해 6월 말에 완공했다.
종합자료실과 보존서고가 있던 2층은 몰입형 독서공간 ‘지혜를 봄’으로, 디지털자료실과 자유학습실이 있던 3층은 참여형 독서공간 ‘함께해 봄’으로 각각 바뀌었다.
지하 보존서고는 96㎡ 장서 4만4000권 수용에서 320㎡ 장서 15만권 수용 공간으로 대폭 확장했다.
마산도서관은 이번 공간 재배치로 33만여 권의 장서를 갖춰 어린이들의 책 놀이터, 학생들의 진로체험공간, 어른들의 휴식공간을 겸한 모두를 위한 도서관으로 거듭났다.
마산도서관은 재개관 행사로 ▲가을의 낭만을 더하는 ‘낭만 음악회’ ▲가족과 함께 그림책을 읽고 어린이의 오감을 자극하는 ‘사랑옵다 금요책놀이’ ▲곽동주 웹툰 작가의 강연 ‘나도 캐릭터 디자이너’ ▲대출하고 응모권을 제시하면 기념품을 제공하는 ‘다시, 책으로!’ 등 특별행사도 마련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서민의 서재, 도민의 쉼터 역할을 하면서 독서문화공간으로서 도서관의 새로운 미래를 보여줄 것”이라며 “이제 도서관은 혼자 책을 읽는 공간에서 다양한 책과 문화 활동이 넘쳐나는, 모두에게 친화적이면서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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