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자영업자 대출 차주 수는 250만5000명으로 대출잔액은 858조4000억원에 달한다.
이 중 다중채무자 수는 140만6000명으로 전체 자영업자 대출 차주의 56.1%를 차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년 전에 비해 34만5000명이나 늘어난 수치다. 다중채무 자영업자의 대출 잔액은 589조9000억원으로 전체 대출 잔액의 68.7%에 달했다.
차주 수나 대출 잔액 등 어떤 기준으로 보더라도 자영업 대출의 절반 이상이 다중채무자에 해당하는 셈이다. 다중채무자는 가계대출 기관 수와 개인사업자대출 상품 수의 합이 3개 이상인 경우을 의미한다.
자영업자 대출의 규모가 큰 데다 다중채무자 비중도 높아 이로 인한 시스템 리스크가 우려되고 있다.
장 의원은 "다중채무자는 대출규모가 크고 빚으로 빚을 돌려막기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차주가 부실화 되면 여러 업권의 금융기관이 손실을 볼 수 있다"며 "자영업 대출 중 높은 다중채무자 비중은 시스템 리스크를 키우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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