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남 부정 선전…한국 청년 '빚세대' 언급
"정치인, 부정부패 의혹으로 사회적 물의"
14일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앞날에 대한 희망보다 절망 속에 몸부림치는 청년들, 여생을 비관과 허무감 속에서 허덕이는 노인들, 바로 이것이 남조선(한국) 사회의 현 실상"이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한국 청년 세대가 '빚세대'로 전락하고 있으며, 악성 전염병 사태와 경제위기 심화 속에서 노인들이 버림받고 범죄에 노출되고 있다면서 한국 사회를 부정적으로 묘사했다.
또 "악화된 경제와 도탄에 빠진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할 정치인들은 각종 부정부패 의혹 명부에 올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가 하면 서로 물고 뜯는 정쟁에만 미쳐 돌아가면서 민생을 아예 내팽개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남조선에서 청년, 노인 문제가 극복할 수 없는 사회적 참사, 난문제로 되고 있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면서 그 원인을 '황금만능과 약육강식 지배' 등이라고 지적했다.
북한 선전매체 차원의 한국 사회와 정치 비난, 체제 우위 주장은 종전부터 유지돼 온 기조이다. 비교적 최근에는 선전매체 메아리가 세계적 인기작인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을 매개로 유사 주장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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