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데이터 생태계 구축에 전력…데이터 시장 20조 규모"
"데이터 활용 할수록 가치 커져…데이터 강국 위해 최선"
공익 신고자 보상급 지급 확대한 개정령안 등도 통과돼
방통위, 장애인 등 소외계층 미디어 포용 종합계획 보고
문체부, 11일~17일 '가을 한복문화 주간' 관련해 보고해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가을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한복을 입고 발언을 하고 있다. 2021.10.12.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10/12/NISI20211012_0018038700_web.jpg?rnd=20211012112035)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 여민1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데이터기본법) 공포안 등 법률공포안 46건을 심의·의결했다고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데이터 기본법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데이터 경제로 전환하는 데 적극 대응하고, 데이터의 생산·거래·활용 촉진 등 데이터 산업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우리 정부는 일찍부터 데이터 경제 전환을 선언하고, 한국판 뉴딜의 핵심 프로젝트로 '데이터 댐' 사업을 추진하는 등 데이터 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전력을 다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2년 만에 데이터 공급 기업이 세 배 이상 증가하고, 데이터 시장 규모도 가파르게 성장하여 20조 원 규모로 확대되었다"며 "앞으로 성장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데이터가 경쟁력인 시대이며, 활용할수록 더욱 가치가 커지는 것이 데이터"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데이터를 가장 잘 활용하는 '데이터 강국'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익신고자 보호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등 대통령령안 31건도 함께 심의·의결됐다.
'공익신고자 보호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은 국정과제인 '반부패 개혁으로 청렴한국 실현' 가운데 '공익신고자 보호 강화와 예산낭비 방지'와 관련된 조치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가을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한복을 입고 발언을 하고 있다. 2021.10.12.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10/12/NISI20211012_0018038701_web.jpg?rnd=20211012112035)
'도로교통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은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사고 유발로 벌점을 받은 운전자에게 특별교통안전 의무교육을 받도록 하는 개정 법률이 오는 2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의무교육 연기, 교육시간 확대, 교육 미이수 시 범칙금 상향 등 관련 규정을 정비했다.
'119 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은 소방청의 119항공운항관제실을 설치·운영하는 개정 법률이 오는 21일 시행됨에 따라, 119항공운항관제실의 운항정보 및 안전관리 등 법률 위임사항을 구체화했다. 소방항공기의 컨트롤 타워 역할이 강화될 전망이다.
'양성평등기본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은 국가기관 등에서 성희롱 발생 시 기관장이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통보하고 재발방지대책을 제출하도록 하는 개정 법률이 오는 2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재발방지대책의 내용 및 현장점검 실시대상 등을 구체적으로 정했다.
'2021년도 일반회계 재해복구 국고채무부담행위안' 등 일반안건 4건도 심의·의결됐다.
'2021년도 일반회계 재해복구 국고채무부담행위안'은 12호 태풍 오마이스 피해복구를 위한 국비 부족분을 2021년도 일반회계 재해복구 국고채무부담행위에서 충당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8월 오마이스로 인해 경북 등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211억원 규모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의안 심의·의결에 이어 방송통신위원회는 '소외계층 미디어 포용 종합계획'을 보고했다.
이달 11~17일 가을 한복문화 주간을 마련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구두보고가 있었다.
황 장관은 코로나19 위기에서도 한국의 문화적 위상은 더욱 높아져 K-팝 등 대중문화뿐만 아니라 한복을 포함한 전통문화까지 세계인의 삶 속에 파고들고 있다며, 문화강국으로 가는 길의 안내자이자 조력자로서 문체부는 전 부처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보고했다.
이날 국무회의에 문 대통령과 국무위원 전원은 전통한복과 신한복 등 다양한 한복을 입고 참석했다. 가을 한복문화 주간을 계기로 한복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환기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복문화 종사자들을 응원하기 위한 취지로 이뤄진 것이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우리의 아름다운 한복을 명절뿐 아니라 삼일절, 광복절, 한글날, 개천절 같은 기념일 등에도 적극적으로 입었으면 좋겠다고 하며, 문체부는 한복 활성화에 대한 고민을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마무리했다고 임 부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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