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다이먼 "공급망 문제 내년에 해소…비트코인 가치 없다고 생각"

기사등록 2021/10/12 06:43:45 최종수정 2021/10/12 10:19:16
[워싱턴=AP/뉴시스]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11일(현지시간) 공급망 문제는 일시적이라며 곧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비트코인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다이먼은 이날 국제금융연구소가 개최한 회의에서 공급망 문제와 관련해 "이래서는 안 되지만 예측을 내놓겠다"며 "내년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것은 가장 나쁜 부분"이라면서도 "기업들이 위대한 시장 시스템에 적응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세계 공급망이 서로 얼마나 연결돼 있는지 드러냈다. 반도체 부족은 자동차와 전자제품 제조업체들의 발목을 잡았다. 또 노동력 부족으로 컨테이너들은 주요 항구에 묶여 있고 물품 배송은 지연되고 있다.

그러나 다이먼은 낙관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그는 경제가 향후 몇 년 동안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소비자들은 다른 물건을 구매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들은 코로나19 이전보다 20% 더 많이 소비하고 있다"며 "또한 기업들은 매우 건실하고 오랫동안 이 수준의 지출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변인이 되고 싶진 않다. 나는 신경쓰지 않는다"면서도 "우리 고객들은 성인이고 그들은 각기 다른 의견을 갖고 있다. 그것이 시장을 형성한다"고 덧붙였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최근 미국에서 비트코인을 금지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5만7000달러 선을 회복했으며 이 달 들어서만 30% 넘게 상승했다. 시가총액으론 1조 달러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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