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슴이 장물 빼앗아 돌려줬더니 산적떼가 배임이라 선동"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제발등 찍는 국민의힘 이준석, 김기현 대표님 감사합니다'라는 자신의 전날 게시물을 공유하며 이같이 적었다.
이 지사는 "동네머슴이 산적소굴에서 힘닫는대로 장물 대부분 뺏아 주민에게 돌려줬더니 산적떼가 변복하고 마을로 내려와 텐트 치고 농성하며 요란하게 '장물 덜 뺏은 자가 도둑', '값 오를 지 모를 장물 두고 당장 비싼 장물만 뺏아온 건 배임', '머슴 국문은 내 부하에 맡겨라', '도둑 머슴 내쫓으라'고 주민 선동한다"고 주장했다.
자신을 '동네머슴'에, 대장동 개발이익을 '장물'에 비유하며 국민의힘을 주민을 선동하는 도적떼로 몰아붙인 것이다.
이 지사는 "그들이 쓰는 물건이 모두 마을주민이 도둑맞고 빼앗긴 것인데도 뻔뻔하게 도둑잡으라 외치고 있다"며 "기막힌 일이지만 이 때가 바로 일망타진 기회"라고 썼다.
그러면서 오는 10일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마지막 경선을 "마침 내일이 포도대장 뽑는 날"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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