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황에서 미국 최대 기업들을 대변하는 비즈니스 원탁회의는 주주 우선주의를 철회하고 기업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위한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이러한 흐름에도 어떻게 기업을 경영할지에 대한 유용한 지표가 없어서 기업은 물론 투자자, 소비자, 기업을 견인해야 할 NGO 등의 이해관계자들이 적절한 관점을 잡고 자신들의 역할을 찾거나 행동으로 옮기는 데 혼란을 겪고 있다.
그린워싱, 위장환경주의, 근본적 의미에 반하는 수익사업으로 이용하는 행태에 대한 우려와 경각심도 커지는 실정이다.
책 '기업 경영의 6가지 새로운 규칙'(착한책가게)의 저자 주디 새뮤얼슨은 이윤 극대화라는 단일목적함수에서 벗어나 기업의 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사회적·환경적 가치와 균형을 이루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위해 복무할 때에 기업이 경쟁우위와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변화를 가로막는 의사결정 규칙을 근본적으로 재고하면서 낡은 규범을 깨뜨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기업들이 내놓은 목표와 주장이 위장환경주의 사례가 아닌 근본적 변화임을 확실히 하려면 깊이 파고들어 배후에 있는 동기와 사업 모델을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 책은 새로운 규칙과 기업 성공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기업들이 맞이하는 결말도 소개하면서 기업 경영을 위한 6가지 새로운 규칙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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