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의 시총 뒤를 바짝 추격한 것으로 원유가가 7년 만의 최고가인 배럴당 82달러를 넘어서자 일어난 주가 급등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여행 등 석유사용 부문이 아직 손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지만 석유, 천연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요가 치솟고 있다.
아람코는 사우디의 타다울 주식시장에 2%도 안 되는 규모만 공개 상장되어 사우디 정부가 거의 전부를 소유하고 있다. 이날 아람코 주가는 정오께 주당 37.6 리알로 거래되다 37.2 리알(9.92달러)로 살짝 내려왔다. 마감 때까지 상승세를 유지할지 주목되는 것이다.
2019년 말 아람코 공개를 적극 추진했던 모하메드 빈살만 왕세자는 장기 시총 목표치를 2조 달러로 잡아왔다. 빈살만은 사우디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줄 새 도시 건설 등 메가 프로젝트를 전국에 걸쳐 펼칠 수 있는 재원 마련을 위해 아람코 공개를 추진했다.
유가는 지난해 코로나 충격에 배럴당 40달러 대였고 올 여름부터 60달러 선을 넘었다. 아람코는 수익 변동이 심했지만 연 배당금으로 750억 달러를 2024년까지 지불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왔다. 물론 배당금 최대 수혜자는 사우디 정부이다.
아람코는 올 상반기에 순익이 470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의 두 배가 넘었다.
세계 석유 수요는 올 연말 안에 하루 9900억 배럴의 코로나 이전 수준에 이르고 내년에는 1억 배럴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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