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제주산 갈치·참조기 소비 촉진 나선다

기사등록 2021/10/07 06:00:00

소비 침체로 제주산 갈치, 참조기 물량 적체 심화

정상가보다 40% 저렴, 수산대전 20% 할인 추가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롯데마트가 성산포수협과 손잡고 7일부터 13일까지 제주산 갈치와 참조기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으로 관광객과 외식 수요가 감소하면서 비축한 냉동 갈치 물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는 추석 성수기에도 재고량을 줄이지 못한 데다 각종 산지 축제마저 취소되면서 성산포 수협에는 20t 이상 재고가 쌓여 있다.

제철을 맞은 제주 생 참조기는 금어기 종료 후 추자도 근해에 참조기 어장이 형성되면서 조업량이 지난해보다 25% 이상 증가했으나 소비 침체로 중매인들의 매입이 줄면서 물량을 처리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롯데마트는 상생 소비 촉진 행사를 열고, 제주 은갈치 3마리를 9960원에, 생물 참조기 15마리를 9840원에 판매한다. 해양수산부에서 진행하는 수산 가을 특별전 20% 할인을 추가할 경우 정상가 대비 최대 4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롯데마트 윤병수 신선식품 2부문장은 "성산포 수협과 협업해 품질 좋은 제주산 갈치와 참조기를 소진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 어민을 위한 상생 행사를 준비했다"며 "어느 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품질 좋은 제주 수산물을 맛볼 수 있는 기회이니 이번 주말 가족들과 함께 싱싱한 수산물을 즐기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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