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 푸드' 대체어, '돌봄식' 선정

기사등록 2021/10/06 09:21:05
[서울=뉴시스]17일 서울 양천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민기술학교의 수강생이 강사의 지도에 따라 암환자 케어푸드를 만들고 있다. 양천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에서는 ‘케어푸드 생활관리’ 과정을 통해 식생활 소양교육과 어린이식단, 암환자식단 조리 실습을 진행한다. (사진=양천구 제공) 2020.09.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케어 푸드'는 우리말 '돌봄식' 또는 '돌봄 음식'으로 대체된다. 

'케어 푸드'는 노인이나 환자 등 특별한 영양 공급이 필요한 이들에게 각기 필요한 영양분이 들어가도록 한 음식을 이르는 말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9월15일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케어 푸드'의 대체어로 '돌봄식, 돌봄 음식'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대해 문체부는 9월24일부터 29일까지 국민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59.7%가 '케어 푸드'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케어 푸드'를 '돌봄식, 돌봄 음식'으로 바꾸는 데 응답자 89.4%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으로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는 문체부와 국어원은 '케어 푸드'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돌봄식, 돌봄 음식'과 같이 쉬운 말로 다듬고 있다.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