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K코퍼레이션·에코솔루션그룹 합병법인
KKR·TY홀딩스 각각 지분 50% 보유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TY홀딩스가 함께 설립한 환경업체 에코비트가 합병 작업을 마무리하고 공식 출범한다.
5일 TSK코퍼레이션과 에코솔루션그룹의 합병법인인 에코비트는 이날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에코비트는 합병 대상 법인 TSK코퍼레이션과 에코솔루션그룹의 기존 주주사인 TY홀딩스와 KKR이 각각 50%의 지분을 보유한다.
새로운 사명인 에코비트(ECORBIT)는 환경(eco)과 지구의 궤도(orbit)의 합성어로, 미래를 위한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신규사명은 12일 임시주총을 통해 공식화될 예정이다.
에코비트는 TSK코퍼레이션의 전통적인 강점인 매립, 수처리 사업과 에코솔루션그룹의 선도 분야인 의료 폐기물 처리 및 산업폐기물 소각 역량을 통합해 주요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사업을 한곳에서 포괄적으로 할 수 있다. 매립, 수처리 및 소각 간의 가치사슬(밸류체인) 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에코비트는 기업의 가치 증진을 위해 연관 사업을 인수하는 '볼트온(Bolt-on)'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볼트온 전략의 일환으로 최근 호남권 소각처리를 담당하는 (주)명성환경을 인수했다. 이를 통해 경기, 영남 및 호남권을 포괄하는 산업폐기물 소각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최인호 총괄대표는 "매립, 수처리 및 소각이라는 환경산업을 대표하는 세 개의 중심축을 모두 아우르는 포괄적이고 선도적인 종합 환경 서비스의 제공을 통해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시장을 무대로 한 걸음 더 도약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볼트온 전략의 추진을 통해 기술 및 시설 등 당사가 구축한 가치사슬(밸류체인)을 더욱 공고히 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홍열 대표는 "에코비트는 기술, 시설, 업력 및 운영 노하우 등 다방면에서 압도적인 역량을 갖춘 회사"라며 "환경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의 책임을 다하고 국내 환경 규제를 철저히 준수하며, 지역사회 및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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