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화와 태양광 벽부등으로 어두운 골목길 환하게 밝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지난 1일과 4일 이틀동안 문산읍 안전마을에서 치매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한 기억채움(치매안심)마을 벽화 거리 조성과 벽부등 설치 사업을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진주경찰서 생활안전과, 경상국립대학교 LINC+사업단, 경상국립대학교 학생과, 농협 진주시지부, 진주대학생 연합봉사단 위더스 등 도내 5개 기관 및 단체의 연계로 이뤄졌다.
각 기관은 자원 연계 회의와 진주경찰서 범죄예방 진단 결과에 따라 벽화거리 조성과 어두운 골목길 벽부등 설치 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고, 벽화조성 재능봉사에 진주대학생 연합봉사단 위더스 회원 70여 명이 참여했다.
경상국립대학교 LINC+사업단에서는 전문가 자문과 예산 지원, 경상국립대학교 학생과는 부대경비 지원, 농협 진주시지부는 봉사자 수송 지원을 맡았다.
기억채움마을 외벽에는 기억 능력을 증대시키고 과거를 회상할 수 있는 민속놀이와 마을과 관련해 상징적인 밤과 감 등을 담은 그림이 담겼으며, 벽부등 20개가 설치돼 어두운 골목길을 밝혔다.
마을의 한 주민은 “벽화와 벽부등으로 인해 마을 분위기가 밝고 화사해져 정말 좋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환경조성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치매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억채움(치매안심)마을은 치매 대상자와 그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고 독립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치매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19년 제1호 금곡면 두문마을, 2020년 제2호 문산읍 안전마을, 2021년 제3호 진성면 월정마을이 선정되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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