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비전이 절대왕정?…민주국가 대선후보 맞나"
이소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현대사회 정치인이 맞나"라며 "윤 후보의 정치 비전은 왕이 국가의 모든 권력을 장악하고, 귀족들이 특권을 누리며 시민들의 자유는 억압됐던 절대왕정인가"라고 물었다.
이 대변인은 "검찰총장 시절에는 검찰 권력을 사유화하고, 대통령이 되어서 이 나라를 소유하겠다는 시대착오적이고 불순한 태도가 민주국가의 대선 후보라고는 믿기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이 대변인은 "윤 후보 손바닥의 임금 왕(王)자가 주술적 의미라는 의혹도 있다"며 "외신들이 '한국판 라스푸틴 사태'라고 비난했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향수인가"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은 무능한 지도자가 미신과 주술에 의존하여 정치적 결단을 내렸을 때, 어떤 위기를 겪었는지 기억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국민 위에 군림하는 왕이 아니라, 국민을 섬기는 사람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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