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상 부실장 "예비번호(순번 114)로 당첨"
"계약 포기, 미계약분 발생 따라 순번대로 분양"
[수원=뉴시스]박상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경선 후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캠프 정진상 부실장이 최근 논란이 불거진 성남 대장동 개발지구 내 아파트에 올해 입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진상 부실장은 해당 아파트 분양과 관련해 누구의 도움없이 정상적으로 분양을 받은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정 부실장은 2018년 12월 최초 분양 당시 청약했다가 탈락했다. 예비번호(순번 114)로 당첨됐다가 수분양자들이 계약을 포기, 미계약분이 발생함에 따라 순번이 와 분양을 받았고 올해 입주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업계에선 이 아파트는 초기 높은 분양가와 아파트 위로 송전탑이 지나는 환경 등으로 미계약분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부실장은 "분양대금은 당시 살고 있던 아파트 전세금과 건설사에서 알선한 대출금, 개인신용대출로 충당했다"고 강조했다.
이 아파트는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직접 시행한 아파트로, 앞서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딸이 화천대유로부터 분양받은 아파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w78@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