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목포시)이 질병관리청으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지난 13일 기준 코로나19 백신 오접종은 전국적으로 총 1803건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전북의 경우 91건이 접수됐다.
지역별 오접종 사례는 경기가 547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서울 305건, 부산 254건, 대구 121건, 울산 98건, 전북 91건 순이었다.
오접종 사례별로는 '백신 종류 및 보관 오류'가 1171건으로 전체 64.9%를 차지했으며 '접종용량 오류' 296건, '접종시기 오류' 161건, '대상자 오류' 123건, '희석액 오류' 45건, '주입방법 오류' 7건이었다.
또 접종기관별로 보면 대부분이 병원, 의원 등 위탁의료기관이 166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보건소 등 77건, 예방접종센터 63건이다.
오접종 백신 종류는 화이자가 993건으로 55.1%를 차지했으며, 아스트라제네카는 531건, 모더나 225건, 얀센 54건으로 조사됐다.
김 의원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많아지면서 오접종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며 "질병관리청은 국민들의 백신 접종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접종기관 교육과 관리가 강화돼야 하며 오접종으로 인한 사고를 막을 수 있는 후속대책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