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시설 3810곳서 148명 확진자 발생
생활자 79명·종사자 68명…"지역전파 영향"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장애인복지시설 방역관리 강화방안'을 보고받아 논의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6일까지 전국 장애인복지시설 3810곳에서 14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 시설의 이용자와 생활자는 6만1300명, 종사자는 3만7884명이다.
특히 확진자 148명 중 이용자와 생활자는 79명, 종사자는 68명으로 지역별 소규모 감염도 산발적으로 발생한 상태다. 수도권은 93명(62.8%), 비수도권은 55명(37.2%)이다.
중대본은 "지역사회 전파의 영향으로 시설 외부 감염, 외부 확진자 접촉 후 시설 내 유입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에 중대본은 장애인복지시설의 신규 종사자와 생활자 등 미접종자에 대한 추가 접종을 통해 시설 내 감염을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장애인복지시설 등 취약시설 집중관리 및 시설 관리자와 종사자에 대한 감염병 관리 역량강화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13일부터 오는 26일까지는 시설 생활자의 비대면·비접촉 면회만 허용하고, 외출과 외박은 한시적으로 금지하는 조치도 시행 중이다.
중대본은 "시설 내 생활자와 종사자 중 미접종자에 대한 추가 접종이 신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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