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김경수 언급하며 ‘부울경 메가시티’ 강조

기사등록 2021/09/24 11:05:07 최종수정 2021/09/24 13:03:16

'중앙방사능대책본부장' 설치…총리로 승격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울산·경남 미래비전 발표회를 갖고 있다. 2021.09.24.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제갈수만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가 24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부산·울산·경남 미래비전 발표에 나서며 “이번 대선은 소수 기득권 연합의 정치적 야망과 경제적 야욕을 끝장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민주주의와 평화가 넘치는 선진강국으로 일대도약 시키는 선거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비래비전 발표에서도 개혁을 강조한 그는 “지난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숱한 부정과 비리 의혹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소속 부산시장을 선택했어야 하는 부산시민의 절망감에 더불어민주당은 통한의 성찰을 해야한다”라며 “이번 대선은 민주주의의 거탑을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으로부터 지켜내는 선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원자력안전 규제체계를 혁신하여 '원자력안전위원'을 상기 임기제로 전환해 책임을 분명히 하고, 가동 원전의 안전을 위해 '중앙방사능대책본부장'을 총리로 승격하고, 국가방사능방재 5개년 계획을 수립·시행 가동원전에 대한 불안감을 적극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역 발전 방안과 관련해서는 “부울경은 김경수 지사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실로 ‘부울경 메가시티’의 웅대한 꿈을 가지게 됐다. 이제 지방 소외를 극복하고 동북아 시대를 호령하는 세계시민이 될 것”이라며 “추미애의 자치분권형 개헌과 국가균형발전 4.0 전략은 부울경 메가시티의 든든한 기초 체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공항·신항만 구축과 일일생활권 시대를 위한 순환철도 강화, 제2금융중심지 공약 등을 강조한 추 후보는 “울산 광역시의 ‘5+4 브릿지 전략’을 적극 지원하고 친환경·최첨단 산업기지로 집중 육성하겠다”라며 “경남 사천과 진주 일대를 우주항공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고 과거 정권이 저지른 ‘산업 공동화’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지난 총선을 앞두고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을 만들어 부당하게 수사권과 기소권'을 남용했으며, 검찰은 공소장에 무려 35차례나 대통령의 실명을 적시했다고 강조했다. 결국 윤석열은 야당의 대선 후보로 나섰다"라며 "민주당의 부족함과 나약함을 보듬어 다시 일으켜 세워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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