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尹캠프 법률팀 변호사 상대 고발인 조사
조씨 "원장님 원한 날짜 아냐" 발언에 배후 의심
"조속한 증거확보 필요"…공수처 "입건은 아직"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 15일 윤 전 총장 캠프 법률팀의 최모 변호사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2시간가량 조사했다.
앞서 윤 전 총장 캠프의 '정치공작진상규명특위'는 지난 13일 박 원장, '고발사주 의혹'의 제보자 조성은(전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 성명불상자 등 3명을 국가정보원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고발장은 윤 전 총장 캠프 기획실장이자 특위 위원인 박민식 전 의원이 정부과천청사를 방문해 제출했다.
조씨가 지난 12일 SBS와의 인터뷰에서 뉴스버스 첫 보도 날짜인 9월2일에 대해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던 날짜가 아니다"라고 말해 논란이 일자, 윤 전 총장 측이 곧바로 제보에 배후가 있을 거라는 의혹을 공론화한 것이다.
윤 전 총장 측은 공수처 고발인 조사에서 "조속한 증거확보가 필요한 만큼 신속 철저한 수사가 진행되기를 바라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공수처는 이날까지 이 사건의 입건 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있다. 공수처 관계자는 "입건은 아직 안 됐다. (입건 여부는) 계속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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