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공백 기간 다운스윙·쇼트게임에 집중했다."
고진영은 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우승상금 34만5000달러)에 출전한다.
대회에 총 144명이 출전하며,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열린다. 36홀을 치른 후 상위 70위(동타 포함)까지 본선에 진출한다.
지난 7월 VOA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올렸던 고진영은 8월 초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면서 LPGA 투어 무대를 쉬었다.
국내에서 훈련을 마친 후 다시 LPGA 투어 무대에 복귀한 고진영은 지난주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세계랭킹 1위 탈환의 시동도 걸었다.
고진영은 이번주 다시 한 번 우승을 노린다. LPGA 투어 통산 9승을 올린 고진영은 10번째 정상을 바라보고 있다.
고진영은 "오늘 프로암 경기를 했고, 프로암을 하면서 지난 주 샷감을 이어서 어떤 연습을 해야하는 지를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회 전까지 하루 정도 시간이 남아서, 대회 전까지 계획을 잘 짜서 연습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코스에 비도 많이 와서 생각보다 코스가 젖어 있다. 그린이 부드럽기 때문에 웨지샷을 할 때 걸리는 스핀량이 많다. 백스핀을 컨트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3라운드 대회이다 보니 선수들이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데, 나 또한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좀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우승이 없는 유소연은 승리가 간절하다.
유소연은 "한국으로 돌아가서 3주 정도 시간을 보냈다. 허리가 안 좋아서 허리 강화 운동을 많이 했다. 스윙이 많이 망가져 있는 상태라서 공을 많이 치면서 느낌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지난주 달라스에 도착해서 코치와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스윙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한 끝에 좋은 해결책이 나온 것 같다"고 전했다.
유소연은 "다운 스윙이 많이 망가진 상태인데, 나에게 다운 스윙은 좀 더 고치기 어려운 부분이었다. 그래서 연습량을 많이 늘렸다. 쉬는 동안 쇼트게임이 어색해져서 쇼트게임에 많이 집중했다"고 이야기했다.
3라운드 대회에 대해 "4라운드에 비해서 3라운드 대회는 뒤처져 있을 때 따라잡을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 대회가 3일이냐, 4일이냐를 떠나서 내가 가장 즐기는 대회이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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