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감염 사례 중 3033건 무작위 추출 후 분석
주요변이 2978건 중 알파 1건 제외 전부 델타형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최근 일주일간 국내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 일부를 분석한 결과 2주째 98%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됐다.
2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2일부터 18일까지 최근 일주일간 국내 감염 사례 3033건을 분석한 결과 98.2%인 2978건이 주요 변이 바이러스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알파형 변이 바이러스 1건을 제외한 2977건이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로 분석됐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98.2%로 5일부터 11일 98.5%와 비슷한 수준이다.
6월 4주차 3.3%였던 델타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최근 한달간 94.3%→97.0%→98.5%→98.2%로 국내 감염 분석 사례 대부분을 차지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역학적으로 전염력 증가나 입원 비율 증가, 진단검사·백신·치료제 효과 감소 중 하나라도 증명된 변이 바이러스를 주요 변이(VOC·Variants of Concern)로 분류하고 있다.
이번 결과는 해당 기간 국내 집단감염 사례의 24.8%, 해외유입 사례의 74.3%를 무작위로 추출해 분석한 것으로 분석률은 25.6% 수준이다.
국내 감염 사례 외에 해외 사례 가운데선 전체 162건 중 161건이 변이 바이러스였다. 역시 델타형 변이가 158건으로 대부분이었고 캄보디아와 필리핀 입국자에게서 알파형 변이가 2건, 과테말라 입국자로부터 감마형 변이가 1건 검출됐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이후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총 2만9987건이다. 델타형이 2만6530명으로 58.3%를 차지했으며 알파형 3281명(7.2%), 베타형 150명(0.3%), 감마형 26명(0.1%) 순이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 가운데 사망자는 103명(델타형 87명·알파형 11명·베타형 5명)이며 누적 위·중증 환자는 695명(델타형 625명·알파형 59명·베타형 1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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