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앨버트 불라 회장 접견…文 "올해 차질없이 공급"
불라 회장 "한국, 매우 훌륭한 성과…계속 돕도록 최선"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오전 뉴욕 시내 호텔에서 불라 회장을 접견하고 "한국의 접종자 가운데 절반 정도가 화이자 백신 접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화이자는 올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중요한 기업이 됐다"며 "인류를 팬데믹에서 구하고 있다. 이 훌륭한 성과에 대해서 축하와 함께 감사의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화이자가 올해 한국에 백신을 예정대로 차질없이 공급해 준 덕분에 한국 국민들도 지난주 인구 70%가 1차 접종을 마칠 수 있었고, 다 음달 말까지 인구 70%가 2차 접종을 마칠 계획"이라며 "그와 함께 접종대상을 확대해서 접종률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화이자가 지난번 한국과 이스라엘 간의 백신 스왑이 성사될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신 것에 대해서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불라 회장은 "문 대통령과 한국 정부가 코로나 대응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는지 알고 있고, 얼마나 잘 대응했는지 알고 있다"고 축하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바이러스는 매우 퇴치하기 어려운 질병이다. 그래서 전 세계 모든 정부와 협력하고 있는데 한국은 매우 훌륭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화이자는 수십 년 동안 한국에 기지를 두고 운영을 해왔는데, 그 점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또한 한국 화이자에 있는 동료들이 화이자가 한국이 성과를 이루고 방역에 성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점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불라 회장은 "한국 정부와 화이자 간의 이러한 강력한 관계는 수십 년이 됐지만, 코로나로 더 강력한 관계가 형성되고 있다"며 "더 긴밀한 협력을 해 나가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한국을 계속 돕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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