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973명…수도권 1532명, 비수도권 441명
사망자 3명 늘어 치명률 0.85%…위중증 332명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2000명을 넘으면서 사흘째 2000명대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전날보다 60명,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10명 이상 증가했다.
추석 연휴를 바로 앞에 두고 수도권에선 사흘간 1500~16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이날도 전국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77.6%에 달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날보다 2008명 증가한 28만1938명이다. 4차 유행 일일 환자 규모는 이로써 7월7일부터 73일째 네자릿수다.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되면서 하루 확진자 수는 15일 0시부터 2000명대와 19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1800명대 후반이었던 지난주 목요일(금요일 0시 기준)과 비교하면 100명 이상 많은 환자 수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15일과 16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 동안 잠정 신규 검사 건수는 15만4178건, 14만4234건 등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973명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815명→1725명→1409명→1462명→2056명→1921명→1973명 등이다. 하루 평균 환자 수는 1765.9명으로 이달 10일부터 8일째 1700명대에서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지역별로 서울 738명, 경기 655명, 인천 139명 등 수도권에서 1532명(77.6%)이 발생했다. 역대 최고치인 15일 0시 1655명 이후 이틀 연속 1500명대다.
비수도권에서는 441명(22.4%)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충남 55명, 부산 51명, 대전 43명, 강원 39명, 대구 38명, 충북 36명, 전북 36명, 경북 36명, 경남 35명, 광주 21명, 울산 17명, 전남 13명, 세종 12명, 제주 9명 등이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선 수도권 445명, 비수도권 22명이 확진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35명으로, 일주일간 하루 평균 31.1명이 나왔다.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16명, PCR 음성 확인서를 소지한 무증상자 19명이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내국인은 7명, 외국인은 28명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2389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85%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6명 적은 332명으로 확인됐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51명 줄어든 2만5455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2056명 늘어난 25만4094명으로, 격리 해제 비율은 90.1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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