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인사 동석 소문, 윤석열 캠프서 퍼뜨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채널A '뉴스A'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그걸 당이 나서서 해결해 주기를 바라는 것은, (최종) 후보가 됐을 때 그때 당이 나서는 것이다. 후보가 되기 전에는 개인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고발 사주 의혹 문제는 당의 문제가 아니고 당의 경선 후보 한 사람만의 문제"라며 "제가 그걸 갑론을박하기는 곤란하다"고 주장했다.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가 지난달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만날 당시 홍 의원 캠프 소속 이필형 조직본부장이 함께 있었다는 소문과 관련해선 "윤석열 캠프에서 퍼뜨린 소문"이라며 "내가 데리고 있던 캠프 인사는 그 시간에 영등포 음식점에서 식사한 것이 영수증까지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오죽 답답하면 (윤석열 캠프에서) 우리 캠프까지 물고 들어가겠냐. 그런 짓 하는 게 정치 공작"이라며 "헛소문 가지고 퍼뜨려서 하는 게 정치 공작이다. 그건 좀 안 했으면 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윤 전 총장 캠프는 전날(13일) 박 원장과 의혹 제보자 조씨, 성명불상자 1명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국가정보원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정치권에선 이 성명불상자 1명이 이 본부장이라는 소문이 돌며, 이번 고발 사주 의혹에 홍 의원 캠프가 개입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이 당의 (최종) 대선 후보가 되도 도울 것이냐'는 물음에는 "그렇게 될 일은 없다"며 "(만약이라는) 그거는 어처구니없는 가정"이라고 일축했다.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겨냥해선 "(이 지사가 경기도 차베스라는) 제 말은 틀린 말이 아니다"라며 "차베스가 무상 포퓰리즘으로 베네수엘라를 망친 사람 아니냐. 또다시 나라를 거덜 내려고 유례없는 기본주택, 기본금융, 기본소득 그 터무니없는 말들을 해대니까 나라를 거덜 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신의 지지율 상승 비결에 대해선 "우리 MZ세대들이 소신이 뚜렷하다. 말을 얼버무리지 않고 직설적으로 하고 거짓말을 안 한다"며 "또 자기 의견을 어디서나 당당히 표출하고 그게 저하고 좀 맞아떨어져서 지금 그 (20~30대)사람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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