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낚시 중 '살려주세요!' 외침에
바로 뛰어들어 구조한 후 심폐소생술 실시
13일 경남도소방본부와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박정원 지도사는 지난 12일 낮 12시 36분께 남해군 창선면 단항마을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중 '살려주세요!'라고 외친 후 의식을 잃은 학생을 목격하고 바로 뛰어들어 익수자를 구조한 후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익수자는 호흡과 의식이 없는 심정지 상태여서 자칫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위기상황이었다.
박 지도사는 구조 즉시 옆에 있던 사람에게 119 신고를 요청하고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덕분에 익수자는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고,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어 중환자실에서 치료 후 현재는 일반 병실로 옮겨져 회복 중이다.
익수자는 고등학생으로 낚시를 위해 갯바위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지도사는 지난 8월 17일과 18일 서울시 송파구 대한심폐소생협회에서 심폐소생술 교육강사 자격을 취득한 전문인력으로, 평소에도 끊임없이 직무에 대한 자기계발과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정진하는 우수 직원으로 평을 받고 있다.
평소에는 유치원·초등학교 저학년생에게 재난안전, 생활안전 등에 대해 교육하기 위해 일선 학교로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을 운영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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